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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야. 머플러를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것을 목에 두르고 다닐 수가 있어. 또 꽃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 꽃을 꺽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하지만
아저씨는 별들을 꺽을 수가 없잖아!"
"그럴 수는 없지. 하지만
그것들을 은행에 맡길 수 있지."
"그게 무슨 말이야?"
"조그만 종이 조각에다 내
별들의 숫자를 적어 그것을 서랍에 넣고 잠근단 말이야."
"그리고 그뿐이야?"
"그뿐이지"
'그거 재미있는데, 제법 시적이고.
하지만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군.' 하고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어린 왕자는 중요한 일에 대해서
어른들과 매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말이야 꽃을 한 송이
소유하고 있는데 매일 물을 줘. 세 개의 화산도 소유하고 있어서
주일마다 그을음을 청소해 주고는하지. 불이 꺼진 화산도 청소해
주니까 세 개란 말이야.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거든.
내가 그들을 소유하는건 내 화산들에게나 꽃들에게 유익한 일이야.
하지만 아저씨는 별들에게 하나도 유익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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