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오억 일백만 이라는 거지?"

장사꾼은 조용히 일하기는 글렀다는 걸 깨달았다.

"때때로 하늘에 보이는 그 작은 것들 말이야."

"파리?"

"아니, 반짝거리는 작은 것들 말이야."

"꿀벌?"

"아니, 게으름배이이들을 멍청이 공상에 잠기게 만드는 금빛나는 작은 것들 말이야. 헌데 난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거든! 공상에 잠길 시간이 없어."

"아! 별 말이군?"

"그래 맞아, 별이야."

"오억의 별들을 가지고 뭘 하는 건데?"

"오억 일백 육십 이만 이천 칠백 삼십 일개야. 나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정확한 사람이지."

"그런데 별을 가지고 뭘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