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n Hesse
Lauer Regen, Sommerregen
Rauscht von Büschen, rauscht von Bäumen,
Oh, wie gut und voller Segen,
Einmal wieder satt zu träumen!
War so lang im Hellen draussen,
Ungewohnt ist mir dies Wogen:
In der eignen Seele hausen,
Nirgends fremdwärts hingezogen.
Nichts begehr ich, nichts verlang ich,
Summe leise Kindertöne,
Und verwundert heim gelang ich
In der Träume warme Schöne.
Herz, wie bist du wund gerissen
Und wie selig, blind zu wühlen,
Nichts zu denken, nichts zu wissen,
Nur zu fühlen! nur zu fühlen!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rwi0J6oj1fA]
미지근한 비, 여름비가
덤불 속에서, 나무들 속에서 솨솨 소리를 낸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실컷 꿈을 꾼다면,
아, 얼마나 좋고 행복이 넘칠까!
바깥의 밝은 데에 너무 오래 있있더니
이런 흥분은 내게 익숙하지 않다.
자신의 영혼 속에 머물면서
어느 낯선 곳으로도 이끌리지 않다 보니.
아무 것도 나는 갈망하지 않고, 바라는 것도 없이
어린아이 말투로 나직이 흥얼거린다.
그리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꿈속에서
놀랍게도 고향으로 돌아가 있다.
마음이여, 너는 얼마나 상처입고 찢기었느냐.
그러니 맹목적으로 파헤치고,
아무 생각도 없고, 알지도 않고,
단지 느끼는 것, 느끼기만 하는 것은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